인터뷰
2023 Nov

1세대 프로그래머가 전하는 현장 이야기

짓다팀이 만난 첫 번째 인물, 서울의 최북단 당고개역 주변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 최헌우 소장님입니다.

방송출연까지의 이력을 보유한 소장님의 하루를 엿보러 갈까요?



Q. 이미 유명 인물이시네요, 짤막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최북부(당고개)에 위치하지만 현장과 함께라면 전국 팔도 문제 없는 최현우 입니다. 내장 목수 20년을 주요 경력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기술 (타일, 전기 등)을 섭렵했다는게 저의 큰 장점이에요. 아무래도 아는 만큼 현장 관리 감독 하기가 용이하거든요, 하하


Q. 소장님의 이력이 독특하신편이에요?


맞아요, 저는 한국의 1세대 프로그래머였습니다. 요즘 흔히 얘기하는 코딩이라고 하죠? 저는 개발과 관련된 전공자로 학원운영을 할 정도로 관련 업계의 선구자였는데요, 그 중 건축프로그램이 제가 제일 자신있는 분야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학원 운영이 어려워지며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됐구요, 비교적 자연스레 잘 다루던 분야인 건축분야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스타일이 그렇지만 '현장부터 차근차근'이 저의 모토였구요, 일당 5만원 남짓을 받으며 힘들 나날이었지만 눈떠보니 어느새 현재까지 도달하게 됐네요


Q. 다른 소장님과의 차별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고객 관점의 합리적인 제안 이 저의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보통 이 일을 하실 때 고객관점이 아닌, 공급자의 관점으로 내가 얼마나 유통이익을 취할 수 있을까가 주된 생각일텐데요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고객이 상대적으로 지식 열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고객관점에서 합을 맞춰나가는 편이에요.


논리적인 부분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순간의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옳고 그름 및 인과관계에 충실하다는 편이 다를 것 같아요. 아무래도 몸을 쓰는 기술자들과 함께 하기에 현장에서 감정적인 소통 오류가 발생할 수 있을텐데요, 저는 철저히 논리적으로 소통하는 편을 즐깁니다. 물론 효율도 좋구요.


Q. 현장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뭔가요?


오직 하나입니다, 실력이죠. 저는 20년동안 이 업의 일을 하며 결국 실력(=마감품질)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공사의 진행도 제가 마음에 들어야 후속공정으로 유도하는 편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목공이 끝나야 도배를 시작할 수 있는데요, 목공파트가 제대로 마무리 되어있지 않으면 전체 공사 일정이 지연되는 한이 있더라도 추가 마감을 하는 편이에요.

(제 맘에 안드는 마감은 직접 추가 작업을 한 덕에 모든 기술을 섭렵할 수 있다는 부분은 비밀)


Q. 짓다에서 어떤 고객과 만나고 싶으세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섭렵했어요, 이젠 저의 지식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니즈의 사용자를 경험하고 다른 차원으로 들어보고 해결하고 싶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누가 봐도 현장소장님의 기운이 풀풀 풍겼던 최헌우 소장님. 짓다에서의 활약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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